‘아가메즈 28점’ 우리카드, KB손해보험 3-0 꺾고 1R 패배 설욕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2라운드 경기에서 3-0(27-25, 25-20, 25-)으로 승리했다. 시즌 5승째(6패)를 거둔 우리카드는 최근 다섯 경기 4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공격 성공률에서 59.21%-41.86%로 앞서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블로킹에서도 11-6으로 앞섰다. 아가메즈가 2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고 김시훈은 블로킹 5개 포함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을 비롯해 황두연 등 윙스파이커들이 모두 부진에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황경민에게 서브를 집중한 KB손해보험이 초반 앞서나갔다. 황경민의 두 번의 공격 범실과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3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우리카드 역시 윤봉우와 노재욱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가 서브를 앞세워 역으로 치고 나갔다. 아가메즈의 연속 서브 에이스에 이어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최현규도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우리카드가 19-16으로 앞섰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펠리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펠리페는 연속 득점에 이어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에서는 황경민, KB손해보험에서는 펠리페가 활약하며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 접전 끝에 우리카드가 윤봉우의 속공과 김시훈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황두연 대신 김정호를 투입해 2세트를 출발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1세트 초반 근소한 리드로 앞서나갔다. 아가메즈가 2세트 초반에도 공격을 이끌었고 김시훈의 득점도 더해졌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까지 두 선수의 활약이 이어지며 리드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윙스파이커의 득점이 멈추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KB손해보험은 양준식과 강영준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펠리페가 분전했지만 아가메즈 외에도 속공 득점 등이 더해진 우리카드가 1세트보다 여유로운 점수차를 유지한 채 2세트를 가져왔다.
양준식과 강영준으로 3세트를 시작한 KB손해보험이 3세트 초반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펠리페가 활약을 이어갔고 황두연, 강영준 등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를 앞세워 추격했다. 결국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연이은 득점과 노재욱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서브 에이스를 허용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시훈이 세트 막판 두 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아가메즈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가 승리를 챙겼다.
사진/ 박상혁 기자 2018-11-2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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