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PO 막차' 탑승…포틀랜드는 OKC와 PO 1라운드 격돌


덴버, 미네소타에 역전승 거두고 서부 2위…샌안토니오와 대결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지막 날,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한 팀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였다.


    디트로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기에서 뉴욕 닉스를 115-89로 완파했다.


    안드레 드러먼드가 20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레지 잭슨도 21점을 보탰다.


    지난해 동부 콘퍼런스 9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던 디트로이트는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어렵게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지만, 디트로이트의 '봄 농구'는 오래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1라운드 상대가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이끄는 밀워키 벅스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오른 밀워키는 디트로이트와의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핵심 선수인 블레이크 그리핀의 무릎 부상으로 100% 전력을 가동하기 힘든 디트로이트에는 1라운드 대결이 힘든 싸움이 될 전망이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8팀이 가려진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막판까지 혼전이었던 2∼4위 순위가 가려졌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9-95로 역전승을 거둔 덴버 너기츠는 서부 2위를 확정했다.


    1라운드 상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다. 두 팀은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팽팽했다.


    시즌 막판 7경기에서 3승 4패로 부진한 덴버는 전반기의 좋았던 흐름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휴스턴 로키츠를 제치고 서부 3위에 올랐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나게 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4패로 약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주전 센터인 유수프 누르키치마저 부상으로 잃은 포틀랜드로서는 시즌 내내 이기지 못했던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싸움이 쉽지 않아 보인다.


    NBA 플레이오프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한다.


    


    ◇11일 전적


    인디애나 135-134 애틀랜타


    오클라호마시티 127-116 밀워키


    브루클린 113-94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115-89 뉴욕


    필라델피아 125-109 시카고


    샌안토니오 105-94 댈러스


    멤피스 132-117 골든스테이트


    올랜도 122-114 샬럿


    덴버 99-95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143-137 유타


    포틀랜드 136-131 새크라멘토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