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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진 43득점 합작’ 우리은행, KEB하나 꺾고 3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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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수) 21:05

                           

‘정은·혜진 43득점 합작’ 우리은행, KEB하나 꺾고 3연승



[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우리은행이 다시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0-57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12승 2패)은 2위와 2.5경기차로 벌렸고, KEB하나은행(5승 9패)은 3위 삼성생명과 3.5경기로 벌어졌다.

 

박혜진(2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과 김정은(18득점 7리바운드)이 원투펀지 활약을 보인 가운데 임영희(1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역시 공수에서 중심을 잡았다. 발목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가진 크리스탈 토마스의 기록은 7득점 9리바운드. KEB하나은행은 샤이엔 파커가 16득점 18리바운드로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연승을 2에서 마쳤다.

 

1쿼터는 팽팽했다. KEB하나은행이 파커뿐만 아니라 강이슬, 신지현까지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골밑에서 대등하게 맞섰고, 강이슬과 더불어 김단비가 3점슛을 터뜨렸다. KEB하나은행으로서는 토마스에 대한 더블팀 수비가 먹혀 들었다.

 

우리은행은 3점슛 찬스를 살려가며 KEB하나은행을 쫓았다. 김정은에 이어, 박혜진이 3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위기를 넘겼고, 박혜진의 속공 득점으로 인해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는 16-14, 우리은행이 근소하게 리드했다. 토마스의 1쿼터 기록은 3득점 3리바운드.

 

2쿼터 김정은의 3점슛으로 시작한 우리은행은 KEB하나은행의 수비에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최은실의 3점슛, 박혜진의 득점으로 풀어갔다. KEB하나은행은 실책이 아쉬웠다. 그 와중에 신지현은 백지은에게, 김이슬은 신지현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며 우리은행의 뒤를 쫓았다.

 

우리은행은 박다정의 3점슛이 약이 된 듯했지만, 이후 두 차례의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렇다고 해서 KEB하나은행의 마무리가 잘 된 것도 아니었다. 김단비, 백지은 등의 막판 네 번의 공격이 모두 시도에 그치며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전반전은 38-27, 우리은행이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파커 외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박혜진, 토마스, 김정은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47-33까지 달아났다. 33점에 약 4분간 묶여있던 KEB하나은행은 파커가 그나마 득점 가뭄을 해소했지만, 박혜진이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7분 12초 고아라 득점 이후 마지막 공격에서 신지현이 국내선수로서 득점을 추가, 12점차(39-51)로 2점을 줄이며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초반 KEB하나은행은 타이트한 수비 전개로 추격의 분위기를 살렸다. 강이슬의 3점슛에 이어 김정은의 턴오버가 고아라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되며 7점(47-54)까지 좁혀졌지만, 막판 집중력은 우리은행이 강했다.

 

토마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위기가 있었지만, 임영희와 박혜진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토마스 역시 끝까지 코트에서 버텼다. 4쿼터 후반 박혜진의 4번째 3점슛이 들어가면서 66-51, 이에 KEB하나은행은 신지현이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경기 종료 시간이 점점 가까워졌다.

 

우리은행은 1분 03초를 남겨두고 박다정과 김소니아가 투입, 박혜진이 쐐기포를 박이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토마스는 34.4초를 남겨두고 오반칙으로 퇴장, 박혜진도 벤치로 돌아왔으며 우리은행은 나윤정, 이선영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2-1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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