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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예열 중인 정성호 “새 시즌에는 팀의 일원이 되고싶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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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금)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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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7.20 (금) 06:53

                           

손끝 예열 중인 정성호 “새 시즌에는 팀의 일원이 되고싶어”



[점프볼=강현지 기자] 정성호(25, 194cm)가 새 시즌 팀 내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연습경기를 펼쳤다. U18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펼쳐 84-61로 승리. 승패를 떠나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정성호, 손홍준, 김동량, 배수용 등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정성호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21득점 기록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최근 들어 정성호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수비와 3점슛. 조동현 코치와 박구영 코치에게 장점인 슛은 강점으로, 단점인 수비는 보완하고 있다.



 



3점슛이라고 해서 서서 쏘는 슛이 아니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찬스를 살피고, 또 동료들의 스크린을 받아 쏘는 연습을 한다. “슛에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는 것은 입단하고 처음인 것 같다”고 웃은 정성호는 “요즘은 (슛을)쏘면 들어갈 것 같다. 그만큼 코치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정성호는 연세대 시절 폭발적인 3점슛 능력을 뽐내 2015년 남녀대학농구 시상식에 3점슛 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정규리그 무대에서는 장기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전준범이 주전 슈터가 되며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지 못했고, 3점슛 성공률도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준범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상무로 향한 지금, 어느 때보다 정성호의 위치가 중요해졌다. 문태종이 온다고 하지만, 정성호의 뒷받침도 꼭 필요하다. 정성호는 그간 세 시즌 간의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며 “그간 위축된 것도 있었고, 내가 연습을 이만큼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코치님들이 체계적으로 (슛이)안 들어가면 뭐가 문제인지 스텝, 벨런스를 잡아주시니 슛감이 점점 올라오는 것 같다. 연세대 때랑은 분명 다르다. 그땐 기복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르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팀 내 입지에 대해서는 “내가 하기 나름이다”고 짤막이 답했다. 대신 정성호는 “내가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지, 아니면 그저 그런 선수가 될지는 내가 하기 나름이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코치님들이 말씀해 주시는 걸 되새기면서 훈련하고 있는데, 새 시즌에는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 믿고 쓸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7-1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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