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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결선 무대를 더욱 기대케 한 이들 ‘박재민·장태빈·김보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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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월) 22:44

                           

[점프볼=김용호,김찬홍,임종호 기자]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7일차 일정이 모두 끝났다. 남대 1부는 모든 예선 경기가 종료됐고, 여대부는 조별 예선 시작을 알렸다. 무더운 날씨 속에 대학리그 샛별들이 코트를 누비는 가운데, 남대 1부에서는 결선을 앞두고 더욱 눈에 띈 이들이, 그리고 여대부에서는 팀을 결선으로 이끌 선수들이 활력소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과연 그 주인공이 누구일지 함께 알아보자.

[데일리픽] 결선 무대를 더욱 기대케 한 이들 ‘박재민·장태빈·김보연’

김용호 기자의 선택 – 단국대 박재민(182cm, G)

vs 조선대 : 24분 22초 / 18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단국대가 조별 예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C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미 2승을 거두며 결선행을 확정지었던 단국대는 조선대와의 3차전에서 권시현, 윤원상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했다. 그 속에서 승리를 이끌며 빛났던 건 단연 박재민이었다. 박재민은 24분여를 뛰면서 18점으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특히 6개의 스틸에 이어 네 번의 속공 성공은 박재민의 잠재력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조별 예선 3경기에서 평균 14.3점 2.7리바운드 3.3어시스트 3.7스틸을 기록한 박재민. 이날 모든 예선 경기를 마친 뒤 진행된 결선 대진 추첨에서 단국대는 조 1위임에도 4강 직행 티켓에 당첨되지 못하며 6강부터 토너먼트를 시작하게 됐다. 때문에 박재민의 꾸준한 활약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 6강에서 경희대를 만나는 박재민이 남다른 스피드를 가진 경희대의 앞선을 상대로 지금의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데일리픽] 결선 무대를 더욱 기대케 한 이들 ‘박재민·장태빈·김보연’

임종호 기자의 선택 – 고려대 장태빈(183cm, G)

vs 동국대 : 41분 2초 / 18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

조별 예선이 모두 마무리된 16일 남아있던 결선행 티켓 한 장은 우승후보 고려대의 몫이었다. 3쿼터까지 동국대를 상대로 리드를 잡은 고려대는 4쿼터부터 시작된 상대의 파상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연장 승부 끝에 가까스로 110-106, 승리를 챙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장태빈은 41분 2초를 뛰며 야전사령관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고, 고려대에 승전보를 전했다. 전반에는 주된 역할인 경기 조율과 어시스트에 주력했고, 후반에는 리바운드와 함께 득점에 좀 더 많은 힘을 쏟아 부었다. 

전반 고려대의 주 공격 옵션은 박준영과 박정현. 장태빈은 포인트가드로서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이들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잠시 힘을 아껴 둔 장태빈은 후반에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3점슛은 4개를 시도해 모두 림을 빗겼지만 정확도 높은 야투로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3쿼터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탓에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을 보였다. 그러자 강병수 감독은 휴식을 부여했고, 결과적으로 득이 됐다. 고려대가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한 장태빈은 3점슛 1개 포함 5점을 몰아치며 동국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데일리픽] 결선 무대를 더욱 기대케 한 이들 ‘박재민·장태빈·김보연’

김찬홍 기자의 선택 – 광주대 김보연(166cm, F) 

vs 단국대 : 40분 / 21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노력하는 자에겐 반드시 기회가 돌아온다. 광주대 김보연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지난 시즌을 식스맨에 그쳤던 김보연은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인 주전을 차지하며 팀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성장했다. 

단국대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김보연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광주대의 인사이드에서 강유림이 버티고 있었다면 외곽에서는 김보연이 있었다. 김보연은 3점슛 14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켰다. 50%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나 3점슛을 터뜨린 타이밍도 결정적이었다. 2쿼터가 끝나기 직전,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쿼터에도 김보연은 정확한 3점슛 2개를 꽂으며 단국대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이번 대회서 3연패에 도전하는 광주대에게 김보연의 3점슛은 반드시 필요한 공격 루트임이 틀림없다.

#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DB



  2018-07-1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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