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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오리온 복귀, 하도현도 목 놓아 기다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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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목) 12:22

                           

이승현 오리온 복귀, 하도현도 목 놓아 기다린다



[점프볼=이원희 기자] 오리온은 비시즌 공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최진수를 잔류시키고 최승욱을 FA영입했다. 그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간절하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을 리그 8위로 마쳤다. 오리온 하도현도 발전한 모습으로 팀 성적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오리온은 다음 시즌이면 상무에서 복무 중인 이승현이 돌아온다. 이승현은 2015-2016시즌 오리온의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든든한 포워드다. 힘이 좋은데다 슛 거리도 길다.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돌아오기만 하면 오리온은 전력상승이다.

하도현도 이승현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단국대 출신인 하도현은 대학선수 시절 이승현(고려대)을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 이승현이 돌아오면 주전을 놓고 싸우겠지만, 하도현은 경쟁의식을 잠시 접었다. 이승현을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 우선 목표다.

하도현은 “대학리그 시절에 (이)승현이 형을 막을 때가 많았는데, 경기 중에도 보고 배우는 것이 많았다. 몸싸움이 뛰어나면서도 영리한 형이다. 같이 뛰는 동안 승현이 형의 장점을 모두 배우겠다”고 말했다.  

하도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2경기를 뛰고 평균 2.9점 1.3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인선수로 많이 뛰었지만 특별한 인상을 심어주기에는 부족했다. 하도현도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것이 많았다. 대학리그와 비교해 상대 선수들의 기술, 속도, 힘 모든 면이 뛰어났다. 외국선수를 막으라고 처음 지시를 받을 때도 어떻게 할 줄 몰랐다”고 했다. 이제 어느 정도 파악이 됐다. 하도현은 “추일승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진, 같이 뛰는 형들도 도와주셨다. 덕분에 많이 나아졌다”고 고마워했다.

하도현은 비시즌 훈련을 열심히 소화하고 있다. 오리온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서다.

하도현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많이 아쉬웠다. 다음 시즌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게 저부터 열심히 하겠다. 빅맨 역할을 잘해야 하고, 많이 뛰면서 수비도 열심히 해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겠다. 최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슛도 많이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감독의 지도도 큰 힘이다. 하도현은 “추 감독님이 슛 훈련을 많이 하라고 했다. 발이 빨라야 하고 체력을 더 키울 필요도 있다고 하셨다. 추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도현은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추 감독은 “하도현이 자기 색깔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군 제대한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격려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5-31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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