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피겨스케이팅 국제대회 개최 강행 의사(종합)
"베이징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
대한빙상경기연맹 "대표팀 파견 여부는 개최 여부 최종 확정된 뒤 결정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해 중국이 개최하는 2020-2021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국제대회가 예정대로 열린다.
ISU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빙상경기연맹은 11월 6~8일까지 충칭에서 열리는 ISU 피겨 그랑프리 대회와 12월 10~1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계획대로 개최한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당초 중국 올림픽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022년 베이징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하는 대회는 그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은 베이징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하고 있으며, 11월 충칭대회는 해당 대회 출전 포인트가 걸려있다.
ISU는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도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새 시즌 국제 빙상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8월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새 시즌 첫 국제 피겨 메이저대회,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는 이미 취소됐다.
9월 슬로바키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는 개최지를 라트비아 리가로 바꿔 10월 중순에 열기로 했다.
ISU는 8월 3일 온라인 이사회를 열어 2020-2021시즌 국제대회 운영과 관련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전화 통화에서 "국제대회 개최 여부는 대회가 열리기 전 8~10주 전에 최종 결정된다"며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대회 파견 여부는 해당 대회 개최 여부가 최종 확정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대표 선발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고 있다. 파견 결정이 내려진 뒤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일본 빙상경기연맹은 10월까지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와 챌린저 시리즈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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