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또 확진'…유럽축구 새 시즌도 발목 잡는 코로나19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축구 새 시즌도 집어삼킬 태세다.
2020-2021시즌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28일, 유럽 주요 리그가 잇따른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중원 사령관' 폴 포그바(2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맨유는 약 3주 뒤인 다음 달 19일 홈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포그바가 코로나19에서 완쾌된다고 해도 개막전까지 몸 상태를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손흥민(28)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 탕기 은돔벨레도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됐다.
포그바와 온돔벨레는 프랑스 대표팀이 9월 A매치를 앞두고 소집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해 기대를 모으는 첼시도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명의 '스타급'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새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코로나19 악몽은 계속되고 있다.
이강인(19)이 소속된 발렌시아에서 1군 선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시아는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지난 10일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 시작과 함께 시행한 검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를 한 데 이어 한 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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