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챔스 탈락하는데…'레알 계륵' 베일, 스페인서 골프 즐겨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월 20억원 계륵' 개러스 베일(31)이 또 태업 논란에 휘말렸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 TV'는 8일(한국시간) 베일이 스페인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1, 2차전 합계 2-4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맨체스터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그를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지단 감독은 "베일이 뛰고 싶지 않다고 해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프로 선수가 뛰기 싫다는 이유로 원정 경기에 안 나선 데다, 동료들이 경기를 치르는 날 한가롭게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팬들의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골프광'인 베일은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골프장을 여러 차례 찾은 바 있다.
이뿐 아니라 동료들이 경기를 치르는데 관중석에서 낮잠을 자는 등의 기행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2013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베일은 팀의 계륵 신세로 전락했다.
주급이 5억원에 달하지만 올 시즌 선발로 출전한 경기가 14경기뿐이다. 득점은 정규리그 2골을 포함해 총 3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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