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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이청용 "마지막 아시안컵…간절히 우승을 원해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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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2 (토) 11:44

                           


[아시안컵] 이청용 "마지막 아시안컵…간절히 우승을 원해요"

"중국전 어려울 수도 있지만 좋은 경기 치를 것"





[아시안컵] 이청용 마지막 아시안컵…간절히 우승을 원해요



(알아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간절하게 우승을 원합니다."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블루드래곤' 이청용(보훔)에게 악몽과 같다.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이청용은 크로스를 시도하던 도중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에 쓰러졌고,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발견되면서 더는 경기를 소화할 수 없어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르고 이청용은 자신의 세 번째 아시안컵에 나섰다.

2011년 처음 나선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3위 입상에 힘을 보탠 이청용은 2015년 부상의 쓴맛을 본 뒤 2019년 이제 자신의 축구선수 인생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아시안컵에 다시 출전했다.

A매치를 84경기나 치른 베테랑답게 이청용은 벤투호에서 측면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후배들과 59년 만의 우승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투입돼 '킬러 패스'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 골 에 시발점 역할을 했고, 12일 키르기스스탄전에선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청용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1차 목표인 16강에 진출한 것은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라며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오늘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조차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한 이날 경기에 대해선 "선수들의 실수가 잦았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감독이 원하는 전술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오늘도 필리핀전과 마찬가지로 계획된 전술대로 선수들이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이청용은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도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겠지만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이청용은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청용은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수 있어서 우승이 더 간절하다"라며 "아직 우승을 바라볼 단계는 아니지만 매 경기 잘하면 우승에 조금씩 가까워질 것이다. 이번 아시안컵을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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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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