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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케츠, 첼시전 패스 139회…제라드의 찬사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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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목) 03:35

                           

부스케츠, 첼시전 패스 139회…제라드의 찬사



'첼시 원정 패스 139회' 부스케츠 향한 잇따른 찬사…제라드 "그는 건드릴 수도 없는 선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첼시 원정에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지만, 묵묵히 중원을 지킨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29)의 활약은 찬사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를 상대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결과만 놓고 보면 1차전 원정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무승부를 거둔 건 괜찮은 성과다. 이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내달 15일 홈에서 첼시와 0-0으로만 비겨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결과와 별개로 바르셀로나는 이날 첼시를 상대로 경기 내용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첼시 측면 공격수 윌리안은 전반에만 두 차례나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맞췄고, 끝내 6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를 몰아세웠다. 이후에도 고전을 거듭한 바르셀로나는 75분 상대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실수를 틈 타 리오넬 메시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다만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발롱도르 5회 수상자' 메시마저도 이날 패스미스, 디스포제션 등을 합치면 공을 빼앗긴 횟수가 21회에 달했을 만큼 첼시는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날 빼어난 경기력으로 칭찬을 받은 몇 안 되는 바르셀로나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부스케츠. 그는 첼시 원정에서 패스 139회를 시도해 성공 횟수 128회(패스 성공률 92.1%)를 기록했다. 물론 부스케츠는 주로 수비 진영에서 안정적인 패스를 구사하며 공수 중십을 잡아주는 선수인 만큼 패스 기록이 그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날 첼시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바르셀로나를 괴롭힌 점을 고려할 때, 부스케츠가 터치 횟수 152회, 패스 152회, 패스 성공률 92.1%, 전진패스 비율 60.4%를 기록한 건 분명히 인상적이다.

게다가 부스케츠의 패스 성공 횟수 128회는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한 선수가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기록이다.

'BT 스포트' 패널리스트 스티븐 제라드는 경기가 끝난 후 방송을 통해 "부스케츠를 상대해보면 그를 압박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대 선수는 대부분 그의 근처에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설령 부스케츠를 압박하더라도 그는 바로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준다. 그는 정말 상대 선수에게는 악몽 같은 존재다. 그는 땀도 안 흘리면서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라드와 함께 패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역시 "부스케츠는 슬리퍼를 신고 경기에 나서도 제 몫을 할 선수"라며 혀를 내둘렀다.

옆에 앉아 있던 프랭크 램파드도 고개를 끄덕이며 "부스케츠가 하면 모든 게 쉬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22 06:39:22

어제의 엠오엠은 캉테였지 메시 거의 지워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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