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가 "맨체스터의 주인은 여전히 맨유"라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그 덕에 현재 2위인 맨유보다 승점 8점 앞서 EPL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맨시티는 2011-12 시즌 그리고 2013-14 시즌 우승에 더해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13회나 달성한 라이언 긱스는 여전히 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유라고 말했다.
긱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맨체스터에서 가장 큰 클럽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재능있는 유스 선수들은 맨시티보다 맨유에 흘러들어 오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지난 몇 년 간 어떤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는 현재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진 재정적 강점을 이용해 매년 선수단의 질을 발전시키고 있다. 하지만 그간의 기록을 봤을 때 맨유가 여전히 맨체스터의 주인이다. 하지만 그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긱스는 "그들이 가진 자금과, 훌륭한 감독을 고려하면 그들은 향후 몇 년 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들은 아주 훌륭한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긱스는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까지는 무패 우승을 달성한 아스널이나 EPL 우승을 달성한 다른 클럽들과 비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 더비는 오는 11일 월요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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