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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 LA 다저스)이 마운드에서의 위용을 타석에서도 뽐냈다.
 
류현진은 4월 28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4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회 초 타석에서는 2타점 2루타까지 터뜨렸다.
 
2-2 동점이던 4회 초 1사 2, 3루, 류현진은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틈에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다저스는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에게 2루타를 허용한 홀랜드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이 타석에서 선전하자 현지 중계진도 흥분했다.
 
중계진은 홀랜드의 투구를 보며 “이날 홀랜드의 변화구 제구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류현진은 패스트볼을 칠 줄 안다”며 류현진의 타격을 기대했다.
 
높은 공을 2타점 2루타로 연결하자 “류현진이 한 건 해냈다”며 유쾌한 멘트를 날렸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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