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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두산과 한국시리즈 꿈꾼다…목표는 높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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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3 (목) 12:06

                           


류중일 감독 "두산과 한국시리즈 꿈꾼다…목표는 높게"

"차우찬, 선발 뒤 등판할 롱릴리프로 대기…박용택, 첫 번째 공격 옵션"





류중일 감독 두산과 한국시리즈 꿈꾼다…목표는 높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중일(56) LG 트윈스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라이벌 한국시리즈'를 꿈꾼다.

류중일 감독은 2019 프로야구 가을 무대의 첫 페이지를 열며 "목표는 높게 가지겠다"고 했다.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19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감독(2011∼2015년)으로 일할 때도 'LG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언제 한 번 열리나'라고 생각했다"며 "이 순간, 내 목표는 끝까지 올라가서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KBO리그에서는 한 번도 LG와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성사되지 않았다.

올해는 LG가 열쇠를 쥐고 있다.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선착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해야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이번 가을 7승을 해야 한국시리즈행 티켓이 손에 들어온다.

류 감독은 "물론 매우 어려운 목표다. 그러나 나는 늘 선수들에게 '목표와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간절하게 원하면 이루어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류 감독이 꿈을 이루려면, 일단 NC를 눌러야 한다.

4위 LG는 1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다. 만약 NC에 1차전을 내주면 5일 2차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빨리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내고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 두산과 한국시리즈 꿈꾼다…목표는 높게



계획은 치밀하게 짰다. 류 감독은 "선발 케이시 켈리 뒤에 차우찬이 대기한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정규시즌에 선발로 뛰었지만,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롱릴리프로 대기한다.

좌타 대타 라인은 LG의 강점이다. 류 감독은 "박용택이 첫 번째 대타, 오지환이 두 번째 대타로 준비한다"고 전했다. 무릎 부상에서 아직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대타로만 쓸 생각이다.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오지환의 활용 폭이 커질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삼성을 이끌던 시절 2011∼2014년,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류중일 감독은 "이번 가을에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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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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