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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훈련한 '최고참' 박용택, 대타로 등장해 값진 타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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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3 (목) 16:28

                           


가장 먼저 훈련한 '최고참' 박용택, 대타로 등장해 값진 타점



가장 먼저 훈련한 '최고참' 박용택, 대타로 등장해 값진 타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 3일, 그라운드에 가장 빨리 등장한 선수는 박용택(40·LG 트윈스)이었다.

경기 시작 후 박용택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한 차례뿐이었다. 박용택은 팀이 기대한 타격으로 기회를 살렸다.

LG는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 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NC가 좌완 선발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사이드암 박진우를 내보냈다.

LG가 곧바로 움직였다. LG의 선택은 '대타 박용택'이었다.

대타 작전은 성공했다.

박용택은 박진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외야로 큰 타구를 보냈다. 공은 담장 근처에서 NC 우익수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잡혔다.

그러나 3루 주자 구본혁은 여유 있게 홈을 밟을 수 있을 정도로 타구가 멀리 갔다. 박용택은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18번째 타점을 만들었다.

박용택이 희생플라이로 LG는 추가점을 냈다.

또한 박용택의 타구 때 2루에 도달한 이천웅은 이형종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박용택은 5회 초 수비 때 2루수 윤진호와 교체되며 벤치에 남았다.

그러나 대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한 최고참 박용택의 표정은 밝았다.





가장 먼저 훈련한 '최고참' 박용택, 대타로 등장해 값진 타점



박한이(40·전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중 은퇴하면서 2019 KBO리그 최고령 선수가 된 박용택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30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제 LG 타선의 주축은 아니다. 그러나 류중일 LG 감독은 경험 많고, 여전히 정교한 박용택을 고민하지 않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넣었다.

물론 박용택을 주전 선수로 기용할 가능성은 작다. 류중일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두고 "박용택은 '1번 대타'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자신에게 경기 중 한 차례 정도의 타격 기회가 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 한 번의 기회를 살리고자, 박용택은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왔다. 그리고 귀한 타점으로 그의 노력은 결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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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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