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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정규시즌은 끝까지 치열했지만…가을야구는 짧았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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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3 (목) 17:28

                           


NC, 정규시즌은 끝까지 치열했지만…가을야구는 짧았네

프리드릭·양의지 포스트시즌 부진 '아쉬움'



NC, 정규시즌은 끝까지 치열했지만…가을야구는 짧았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보여줬던 끈질기고 치열한 경기력이 정작 포스트시즌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2019년 포스트시즌은 단 한 경기로 끝났다.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1-3으로 패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NC는 지난 1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9회 초까지 5-5로 맞선 팽팽한 접전을 벌여 박수를 받았다.

이미 5위를 확정한 상태였는데도 끝까지 성의 있게 경기에 임했다는 점에서다.

NC는 두산전에서 예열한 경기력을 포스트시즌까지 이어가고자 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허무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렵게 따낸 와일드카드 출전권이었다.

NC는 시즌 후반기 내내 kt wiz와 5위 싸움을 벌였다. 5경기를 남겨둔 지난달 24일에야 5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지난해 최하위로 추락한 충격을 딛고 2년 만에 진출한 가을야구 무대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NC, 정규시즌은 끝까지 치열했지만…가을야구는 짧았네



부상 악재도 극복했다.

개막 전부터 나성범, 박민우, 구창모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개막 후에도 시즌 초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모창민, 박석민, 이재학 등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다.

4월 초 복귀한 나성범은 경기 중 주루하다가 무릎이 꺾이는 큰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NC는 투수 박진우와 김영규, 타자 이상호와 김태진 등 백업 선수들의 힘으로 버텼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125억원에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양의지가 타율(0.354), 장타율(0.574), 출루율(0.438) 1위에 빛나는 맹활약을 펼치며 NC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또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에디 버틀러, 베탄코트를 대신해 새로 합류한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과 제이크 스몰린스키도 좋은 활약으로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양의지와 프리드릭, 스몰린스키는 정작 포스트시즌에서는 힘을 내지 못했다.

프리드릭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양의지와 스몰린스키는 무안타로 침묵하다 1-3으로 밀린 9회 초에야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NC는 패배 후 그라운드 위에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NC, 정규시즌은 끝까지 치열했지만…가을야구는 짧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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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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