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4번 타자 대결…LG 김현수·NC 양의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기자 = 두산 베어스에서 만난 '친구' 김현수(31·LG 트윈스)와 양의지(32·NC 다이노스)가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4번 타자로 맞대결한다.
4위 LG와 5위 NC는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펼친다.
류중일 LG 감독과 이동욱 NC 감독은 토종 타자를 4번에 배치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함께 입단해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했던 김현수와 양의지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서 팀 타선의 중심을 잡는다.
LG는 이천웅(중견수)과 정주현(2루수)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리고, 이형종(좌익수), 김현수(1루수), 채은성(우익수)을 클린업 트리오로 세웠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지명타자)가 6번에서 클린업트리오를 지원하고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구본혁(유격수)이 하위 타선에서 선다.
신인 구본혁은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오지환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는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이상호(1루수)와 이명기(좌익수)를 상위타선에 배치했다.
이 감독은 "이상호가 (LG 선발) 케이스 켈리를 상대로 잘 쳤고, 최근 스윙 궤적이 좋다"고 이상호의 1번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상호는 켈리에게 7타수 4안타로 강했다.
박민우(2루수)와 양의지(포수), 제이크 스몰린스키(우익수)가 중심 타선에 선다.
류중일 감독이 "조심해야 할 타자 3명"이라고 언급한 경계 대상이 모두 클린업트리오로 배치됐다.
NC는 모창민(지명타자), 박석민(3루수), 노진혁(유격수), 김성욱(중견수)으로 하위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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