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FA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31)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MLB.com 존 모로시는 11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가 FA 외야수 브랜틀리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세인트루이스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된 브랜틀리는 건강할 땐 정상급 실력을 발휘한 좌타자. 올해엔 타율 .309 17홈런 76타점 12도루 OPS .832 fWAR 3.5승의 훌륭한 성적을 냈고, 이를 바탕으로 올스타 선정 영광도 누렸다.또 원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측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지 않아 영입팀이 드래프트픽을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잦은 부상(2016년-11경기, 2017년-90경기)에 시달린 탓에 내구성엔 의문부호가 붙어있다.외야 교통 정리도 문제다. 세인트루이스엔 마르셀 오주나, 해리슨 베이더, 덱스터 파울러, 타일러 오닐 등 외야 자원이 즐비하다. 1루와 코너 외야수로 활약하는 호세 마르티네즈의 플레잉 타임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이에 현지에선 세인트루이스가 파울러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타율 .180 fWAR -1.2승에 머무르며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고, 잔여계약이 3년 4,950만 달러나 남은 파울러 영입에 선뜻 나설 팀이 있을진 의문이다.한편, 빌 드위트 구단주는 브랜틀리보다 몸값이 더 비싼 외야수 영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모로시는 이를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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