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청주]한화 이글스 최진행이 에릭 해커 저격수로 나선다. 최진행이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한화 한용덕 감독은 8월 1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최진행을 포함해 선수 5명을 1군에 올렸다"고 알렸다. 최진행과 함께 투수 서균과 장민재, 내야수 김회성, 외야수 박준혁이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올 시즌 한화가 엔트리 5명을 교체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한 감독은 "분위기가 자꾸 다운되는 것 같았다. 올라온 선수들에게 너희가 한번 분위기를 살려보라는 취지다. 새롭게 힘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1군에 등록한 최진행은 이날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넥센 선발로 나오는 에릭 해커를 겨냥한 선택이다. 한 감독은 "최진행이 해커 상대로 굉장히 좋았다. 청주구장이 다른 곳보다 홈런이 잘 나온다는 것도 감안했다"며 "이동훈도 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상대전적 면에서 괜찮을 것 같아서 7번에 나간다"고 밝혔다.최진행은 지난해 해커 상대로 7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5년에도 8타수 3안타, 2014년 7타수 2안타로 꾸준히 해커 상대로 좋은 타격을 선보인 최진행이다. 가장 최근 퓨처스리그 출전인 화성 히어로즈 전에선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태다.한편 손목에 공을 맞은 뒤 사흘 연속 스타팅에서 빠졌던 포수 최재훈도 오랜만에 선발 포수로 김민우와 배터리를 이룬다. 한 감독은 "최재훈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선발 3루수 겸 9번타자는 이날도 오선진이 출전할 예정이다.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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