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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야 포인트] ‘몰아치기 시작’ 박병호, 홈런왕 뒤집기 노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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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월) 16:00

                           
[컴프야 포인트] ‘몰아치기 시작’ 박병호, 홈런왕 뒤집기 노린다

 
[엠스플뉴스]
 
후반기 16경기 10홈런.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의 몰아치기 흐름이 심상치 않다. 거친 폭염 속 타격감이 떨어지는 선수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박병호의 방망이가 유독 빛난다. 시즌 초반 장기 부상에도 홈런왕 뒤집기까지 노릴 박병호의 분위기다.
 
박병호는 지난주(7월 31일~8월 5일)에만 홈런 4개를 몰아치는 활약으로 컴프야(컴투스프로야구) 포인트 주간 TOP5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병호는 지난주 타율 0.375/ 6안타/ 4홈런/ 10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지난주 4승 1패로 호성적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넥센은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동시에 5연패에 빠진 4위 LG 트윈스를 단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컴프야 포인트] ‘몰아치기 시작’ 박병호, 홈런왕 뒤집기 노린다

 
지난주 컴프야 포인트 주간 TOP5엔 1위 박병호(376점)를 포함해 2위 KIA 타이거즈 김주찬(331점)·3위 한화 이글스 정근우(284점)·4위 NC 다이노스 나성범(280점)·5위 두산 베어스 오재일(274점)이 위치했다. 투수 부문에선 삼성 라이온즈 팀 아델만이 TOP5 진입을 노렸으나 6위(267점)에 머물렀다.
 
[컴프야 포인트] ‘몰아치기 시작’ 박병호, 홈런왕 뒤집기 노린다

 
이 흐름대로라면 박병호는 산술적으로 시즌 38홈런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박병호 뜨거운 타격감이 이어진다면 시즌 40홈런을 훌쩍 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박병호는 홈런왕을 차지한 2014년(52홈런)과 2015년(53홈런)에도 후반기에만 각각 23홈런과 22홈런으로 지치지 않는 홈런 페이스를 선보였다. 홈런왕 판도에 가장 큰 지각변동을 줄 선수가 바로 박병호다.
 
시즌 29홈런을 기록 중인 박병호가 따라잡아야 할 홈런왕 경쟁자는 바로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35홈런)과 최정(31홈런), 그리고 두산 김재환(32홈런)이다. 홈런왕 경쟁자들의 누적 컴프야 포인트를 살펴보면 1위 김재환(3,533점)·2위 로맥(3,064점)·3위 박병호(2,665점)·4위 최정(2,215점) 순이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기간(2016년~2017년) 동안 홈런왕을 차지한 선수는 바로 최정이다. 최정은 2017년(46홈런)과 2016년(40홈런) 2년 연속 40홈런으로 홈런왕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최정은 7월 24일 경기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여 동안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재환이 후반기 4홈런으로 잠깐 주춤하는 가운데 로맥은 후반기 7홈런으로 여전히 홈런 부문 1위다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구장과 비교해 크기가 작은 문학구장을 고려하면 로맥의 홈런왕 가능성이 더 큰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박병호 특유의 몰아치기가 후반기 동안 계속된다면 극적인 뒤집기가 안 나오란 법은 없다. 2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가 절실한 넥센도 박병호의 홈런왕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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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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