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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포' 추신수 "커리어하이? 아직 말하긴 일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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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30 (토) 14:22

                           
'15호포' 추신수 커리어하이? 아직 말하긴 일러

 
[엠스플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전성기와 맞먹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6 OPS는 .885를 마크했다. 텍사스는 11-3 대승을 거뒀다.
 
역사의 한 페이지도 장식했다. 첫 타석 볼넷 출루로 4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올 시즌 최장 기록 보유자 오두벨 에레라(PHI-대타 출루 포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이 부분에서 추신수는 토비 하라(1985년)와 함께 텍사스 역대 공동 3위에도 올라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엔 시즌 15호 아치를 그리며 전반기 개인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이는 2009, 2010, 2013년에 자신이 작성한 13홈런보다 2개 앞선 기록. 추신수의 커리어하이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경기 후 추신수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좀 아쉬웠던 타석이 두 번 정도 있었다. 결과보다 과정이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추신수는 훌리오 프랑코(1993년-46연속 출루)가 보유한 텍사스 역대 최장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말엔 “하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안 되는 것 같다. 매 경기, 매 타석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그 기록에 다다르지 않을까 싶다”며 내심 기대감을 내비쳤다.
 
커리어하이 시즌이 기대된다는 말엔 “야구 시즌은 길다. 아직 말하긴 이른 것 같다”며 “잘하다가 못할 때도 못 하다가 잘할 때도 있다. 섣불리 어떤 시즌이 될 거라고 판단하기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고 답했다.
 
한편, 추신수는 경기 내내 다리 스트레칭을 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를 묻자 추신수는 “다리가 불편하다. 이런지 조금 됐는데 계속 참고하다 보니 경기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며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다. 관리를 잘하면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글/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신윤선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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