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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오늘만 기다렸다' 4년 만에 '위닝팀' 돼 청주 찾은 한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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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화) 15:22

                           
[엠스플 현장] '오늘만 기다렸다' 4년 만에 '위닝팀' 돼 청주 찾은 한화

 
[엠스플뉴스=청주]
 
대전에서 시작한 한화 돌풍, 청주에서 이어간다. 리그 단독 2위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8시즌 첫 청주 홈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6월 19일 현재 39승 30패 승률 0.565로 두산 베어스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한화가 '위닝팀'으로 청주 홈 경기를 치르는 건 2015시즌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2015시즌 한화는 첫 81경기 43승 38패 승률 0.531에 리그 5위로 청주 홈경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2016시즌엔 첫 61경기 24승 1무 36패 리그 최하위인 가운데 청주를 방문했고, 2017시즌에도 첫 72경기 30승 1무 41패 리그 8위의 성적으로 청주에서 첫 홈경기를 치렀다.
 
김응용 감독 시절인 2014시즌 이전에는 더 참담했다. 2014시즌 첫 청주 홈경기를 앞두고 한화의 성적은 23승 1무 45패로 리그 9개 팀 가운데 9위였다. 또 2013시즌에도 24승 1무 57패 리그 최하위의 처참한 성적을 안고 청주 구장을 방문했던 한화다.
 
팀 성적이 워낙 부진하다보니, 청주 홈경기 승률도 좋지 못했다. 2013시즌엔 청주에서 치른 3경기에서 3패만 기록했고 2014시즌에도 2승 3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2015시즌에도 5경기 2승 3패, 2016시즌 5경기 1승 4패, 지난 시즌엔 6경기 2승 4패로 최근 5년간 청주구장에서 7승 17패 부진을 면치 못했다. 
 
비록 만족스런 성적은 거두지 못했지만, 청주 팬들의 한화 사랑은 뜨거웠다. 지난해 한화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청주 3연전에서 전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2016시즌엔 청주에서 치른 5경기가 모두 매진을 달성했고 2015시즌에도 5경기 가운데 첫 4경기가 매진 행렬을 이뤘다. 
 
4년 만에 '위닝팀'이 되어 방문한 이번 3연전은 어떨까. 한화 관계자는 "청주 LG 3연전 인터넷 예매분이 지난 주말 모두 판매됐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3경기 모두 매진될 것"이라 밝혔다. 
 
한화는 19일까지 총 12차례 대전 홈경기 매진을 기록하고, 경기당 평균 10,275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최근 대전 홈경기에선 6경기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청주 3연전 포함 홈 9경기 연속 매진에도 도전한다. 성적도, 흥행도, 그야말로 '행복'이 가득한 최근 한화 분위기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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