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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오해' 해명한 한국전력 가빈 "남은 경기 전승하고 싶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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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8 (수) 22:30

                           


'5승 오해' 해명한 한국전력 가빈 "남은 경기 전승하고 싶어"

"지난 시즌 4승 넘고 싶다"던 바람대로 5승째 경기서 45득점 폭발



'5승 오해' 해명한 한국전력 가빈 남은 경기 전승하고 싶어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33)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홍역을 치렀다.

8년 만에 국내 코트로 복귀한 가빈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첫 번째 목표는 5승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4승 32패에 그쳐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가빈은 새 시즌 목표를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지난 시즌 승수에 빗대 표현했다.

자신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당시 가빈은 "농담이었다"며 "취재진이 심각하게 받아들여 당황했다"고 말했다.

가빈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를 마친 뒤 다시 '5승 발언'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한국전력은 올 시즌 5승(11패)째를 기록했다.

어떻게 보면 가빈은 올 시즌 목표를 채운 셈이다.

가빈은 "당시엔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잘하자는 의미로 말했던 것인데 내 생각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남은 경기는 모두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빈은 말 그대로 펄펄 날았다. 전위에서 26점, 후위에서 16점, 블로킹 3득점을 기록하는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KB손해보험을 맹폭격했다.

그는 상대 팀 범실로 인한 점수를 제외한 팀의 74득점 중 45점을 책임졌다.

가빈은 '힘들지 않나'라는 질문에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전력이 날 뽑은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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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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