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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귀화 1호 배구선수' 됐다…KOVO 등록 완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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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8 (수) 20:30

                           


알렉스 '귀화 1호 배구선수' 됐다…KOVO 등록 완료

국적 증서 수여식 참석해 귀화 절차 마무리…19일 우리카드전부터 출격



알렉스 '귀화 1호 배구선수' 됐다…KOVO 등록 완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홍콩 출신 남자배구 선수 알렉스(26·대한항공)가 '진지위'(陳志威)라는 이름으로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 등록 절차를 마쳤다.

알렉스 측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17일 경기도 수원 법무부 수원청에서 열린 국적 수여 증정식에 참가해 귀화 절차를 모두 통과한 뒤 18일 연맹에 선수 등록했다.

연맹 관계자는 "알렉스는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며 "알렉스는 진지위라는 이름으로 19일 우리카드 전부터 문제없이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알렉스는 프로배구 1호 귀화 선수가 됐다.

알렉스 '귀화 1호 배구선수' 됐다…KOVO 등록 완료

홍콩에서 태어난 알렉스는 2013년 김찬호 경희대 감독에게 스카우트 돼 2014년 9월 경희대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했다.

이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7년 대만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홍콩 대표로 출전해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9월 국내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최근 "알렉스는 귀화 절차를 마치는 대로 원포인트 블로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적법 제7조는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보유했고 국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우수 인재'로 정해 특별귀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프로농구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전주 KCC)도 지난해 1월 체육 분야 우수 인재로 한국 국적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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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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