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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 카잔, 충격의 2연패…파켈은 2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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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수) 18:48

                           

제니트 카잔, 충격의 2연패…파켈은 2연승



[더스파이크=조훈희 기자] 프워츠크(폴란드)에서 열린 2018 세계 클럽 선수권 대회 이틀 째(한국시각 28일) A조 예선에서 루베 시비타노바와 파켈 노비 우렌고이가 풀 세트 접전 끝에 각각 제니트 카잔과 스크라 베우하토프를 꺾고 2승째를 기록했다. 두 팀은 30일에 예정된 조별예선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다.

앞서 치러진 경기에서는 루베 시비타노바가 제니트 카잔에 극적인 역전승(20-25, 25-22, 24-26, 25-23, 19-17)을 거두며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짜릿하게 되갚았다. 패하면 탈락할 가능성이 높았던 제니트는 총력전을 펼쳤다. 매튜 앤더슨(OS, 16점, 블로킹 4, 서브 4)과 어빈 은가페(OS, 22점, 서브 3)의 서브, 알렉세이 사몰렌코(MB, 7득점, 5블로킹)의 블로킹이 호조를 보였고 5세트 14-9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루베 서버인 스테인 드훌스트(St)의 비교적 평이한 플로트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크게 흔들렸다. 여기에 알렉산데르 부트코의 안일한 세트까지 더해지며 믿기지 않는 대역전패와 함께 예선 탈락의 충격을 맛봐야했다.

한편 루베 시비타노바는 주포인 츠베탄 소콜로프(20점, 블로킹 2)의 결정적인 블로킹과 함께 로버랜디 시몬(18점, 블로킹 4, 서브 1)이 5세트 승부처에서 맹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드라마틱한 복수극에 성공했다.

 

뒤이어 펼쳐진 파켈 노비 우렌고이와 스크라 베우하토프의 경기는 한층 더 치열했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스크라 베우하토프가 앞서던 경기가 뒤집혔고, 5세트 중 3세트에서 듀스 접전이 벌어졌다. 파켈 노비 우렌고이의 3-2(23-25, 27-29, 30-28, 25-21, 21-19)승.

이 경기 또한 앞서와 마찬가지로 스크라 베우하토프가 5세트에서 먼저 14-1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한 채 파켈 노비 우렌고이에게 준결승 진출권을 넘겨야 했다. 파켈 노비 우렌고이에서는 이고르 클류카(28점, 블로킹 2, 서브 2)와 드미트리 볼코프(20점)를 적절히 활용한 이고르 코르딘스키(St, 2점, 블로킹 1, 서브 1)의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반면 스크라 베우하토프에서는 미라드 에바디푸르(OS, 22점, 블로킹 1, 서브 2)와 야쿱 코하노프스키(MB, 14점, 블로킹 2, 서브 1)가 분전했지만, 믿었던 아르투르 살푹의 부진(11점, 공격성공률 34.78%(8/23))으로 손에 다 쥐었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29일에는 사다 크루제이루와 트렌티노, 아세코 레조비아와 카탐 아르다칸의 B조 예선이 진행된다.

이미 1패를 안은 사다 크루제이루가 B조 팀 중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우위로 평가받는 트렌티노를 상대로 대회 첫 승 달성과 4강 진출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 FIVB 제공

  2018-11-28   조훈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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