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서 처음 19점 차 패배 유재학 감독 "힘에서 밀렸다"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만수'로 불리는 유재학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처음으로 19점 차 완패를 당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70-89로 완패했다.
유재학 감독의 종전 챔피언결정전 최다 점수 차 패배는 2009-2010시즌 전주 KCC와 3차전에서 당한 11점 차(78-89)였다.
홈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좋은 흐름을 전자랜드에 내준 채 17일 3차전을 맞이하게 된 유재학 감독은 "한 마디로 힘에서 밀렸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유 감독은 "단순한 파워뿐 아니라 여러 가지를 포함한 힘에서 졌다"며 "우리는 개인으로 했고, 저쪽은 팀으로 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3-40으로 밀렸고 실책은 13-5로 훨씬 많았다.
유 감독은 "공이 앞선에서만 왔다 갔다 했다"며 "자유투 라인 아래쪽으로는 공이 들어가질 않으니 라건아도 공을 잡을 기회가 적었고, 슛 밸런스를 찾기도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챔피언결정전 8연승, 챔피언결정전 홈 5연승 행진이 중단된 유 감독은 "영상을 보면서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해야겠다"며 "이제 다시 5전 3승제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3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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