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 PO 통산 3점슛 1위…골든스테이트 봄농구 첫판 승리
커리 38점 15리바운드 활약에 LA 클리퍼스에 제압
4경기 중 3경기서 하위 시드팀 원정 승리 이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가장 많은 3점포를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커리는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의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38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활약 덕에 121-104로 이기고 포스트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 톱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클리퍼스는 8위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다.
커리는 이날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31번째 30득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15리바운드도 커리의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10리바운드)이다.
커리는 특히 12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림에 꽂았다.
이로써 플레이오프에서만 통산 38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커리는 레이 앨런이 갖고 있던 NBA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최다 3점슛 기록(385개)을 갈아치웠다.
앨런이 171경기에서 작성한 기록을 커리는 91경기 만에 넘어섰다.
케빈 듀랜트가 23점을 보탰고, 드레이먼드 그린도 17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거들었다.
클리퍼스는 몬트레즐 해럴(26점)과 루 윌리엄스(25점)가 51점을 합작했으나, 골든스테이트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날 열린 4경기 중 상위 시드팀이 승리한 것은 골든스테이트 뿐이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하위 시드 팀이 모두 적진에서 상위 시드 팀에 일격을 가했다.
우선 정규시즌 6위 브루클릭 네츠가 3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1-102로 승리했다.
디안젤로 러셀이 26점을 넣었고, 벤치 멤버인 카리스 레버트(23점)와 스펜서 딘위디(18점) 등로 제못을 해줬다.
브루클린은 2쿼터 한때 44-27로 17점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지미 버틀러는 3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정규리그 7위 올랜도 매직도 25점을 넣은 D.J. 어거스틴의 활약으로 2위 토론토 랩터스를 104-10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토론토는 약 34분을 뛰면서 무득점에 그친 카일 라우리의 부진이 뼈아팠다.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7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2위 덴버 너기츠와 원경경기에서 101-96으로 승리했다.
◇ 14일 전적
▲ 동부 콘퍼런스
브루클린 111-102 필라델피아
올랜도 104-101 토론토
▲ 서부 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 121-104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101-96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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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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