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안드레 에밋(36, 191cm)이 펄펄 날았다.
에밋이 속한 전주 KCC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9-77로 승리를 거뒀다. 에밋은 약 24분 동안 경기에 출전해 1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에밋은 “오리온은 항상 열심히 경기를 치르는 팀이다. 오늘 경기 수비적인 대처가 아쉬웠다. 운 좋게 거둔 승리다”고 승리에도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지역 방어 위주로 나왔지만,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수비가 붙으면 동료 선수에게 패스를 건넸고, 공간이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려고 했다.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에밋은 매경기마다 한 시간 정도 코트에 일찍 나와 필립 허버드 코치와 함께 슛 연습에 임한다. 그는 “경기 전 경기 감각과 리듬을 찾기 위해서다. 어렸을 때부터 NBA 선수들을 보면서 연습했다. 높은 야투 성공률을 위해 (슛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날 10득점을 기록한 송교창에 대해선 “(경험을 쌓으면서) 신체적으로 더욱 강해지고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다. KBL의 미래다”고 평가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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