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섀넌 쇼터(29, 185.9cm)가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의 단신 외국선수로 뛴다. 24일 신장측정을 마친 쇼터의 키는 185.9cm. 단신 외국선수 신장 제한인 186cm의 기준선을 통과했다. 현대모비스에서 KBL 커리어를 쌓게 된 쇼터는 “최대한 열심히 해서 챔피언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다음은 쇼터의 일문일답이다.
Q. 한국에는 언제 왔는지.
오늘(24일) 새벽에 왔다.
Q. 신체측정을 마쳤다. 소감은?
첫 번째 측정에서 기대를 안 했다. 두 번째나 세 번째에 될 줄 알았는데, 첫 번째에서 통과해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에이전트와도 통화했는데, KBL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Q. 신장 측정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에피소드가 있었나.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한국에 오기까지 ‘키 작아지는 방법’을 검색했다. 2주 전에 운동 후 측정을 했더니 운동 전보다 줄어들어서 통하겠구나 생각을 했다. 누워있지 않고, 걸었다.
Q. 현대모비스와 계약한 소감, 계약하게 된 계기는.
3년 전(2015년)에 KBL 트라이아웃에 나왔었다. 그때 안 뽑혀서 서운함이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이렇게 뛰게 되어 좋다. 그게 또 3연패를 한 현대모비스라 좋다. 계속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해서 선택했다.
Q. KBL에 대해 알고 있었나.
주위에 한국에서 뛰었던 친구들이 많이 이야기 해줬다. 팬들도 좋아해 주시고, 분위기도 좋다고 했다. 이런 새로운 환경에서 농구를 하게 돼서 기대된다. 친한 선수는 안드레 에밋, 찰스 로드, 조 잭슨 등이다.
Q. 3년전(2015년)에도 트라이아웃에 나왔는데, 계속 KBL 도전을 한 이유가 있나.
에이전트가 계속 이야기를 해줬다. 그리고 3년 전에 뽑히지 않아서 (KBL 진출을)생각하지 않고 호주, 레바논, 중국 등에서 뛰면서 이력을 쌓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Q. 터키, 호주, 중국 등 여러 리그에서 뛰었다. 다양한 문화, 다양한 스타일이 있는 리그인데 적응력이 좋은 편인가.
초반에 최대한 인상을 남기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리그에서 자취를 남겼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다 보면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본인의 스타일을 소개해준다면.
이것저것 다할 수 있다. 리바운드, 득점, 어시스트, 수비 등 다한다. 농구 자체를 좋아한다. 득점 말고도 다른 부분에서도 최대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 볼 수 있을 거다.
Q. 한국 팬들이 불러줬으면 하는 애칭이나 별명이 있나.
쇼리다(웃음).
Q. 우승 경력은?
공교롭게도 올해 호주, 레바논에서 모두 결승전까지 진출했는데, 모두 다 졌다.
Q. 한국 팬들에게 인사와 각오 부탁드린다.
환영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챔피언을 위해 노력하겠다. 빨리 (팬들을)만나고 싶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7-24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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