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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2년 만의 4강’ 성균관대, 상주에서의 좋은 추억 하나 더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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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수) 16:22

                           

[18MBC배] ‘2년 만의 4강’ 성균관대, 상주에서의 좋은 추억 하나 더할까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성균관대가 MBC배에서도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까.

1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성균관대와 상명대의 6강 1경기. 성균관대는 박준은, 이윤수, 조은후 등을 내세워 70-55로 승리했다. 2년 만의 MBC배 4강 진출이다.

최근 대학무대에서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한 성균관대가 그 출발을 알렸던 것이 2016년 MBC배 대회였다. 당시 이윤수와 이재우를 신입생으로 맞았던 성균관대는 정규리그에 앞서 열렸던 MBC배에서 4강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단국대에 4점차 석패를 당하며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상승세의 신호탄을 쐈던 건 확실했다.

그 후 2017년 대학농구리그에서 단독 5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7년 만의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을 탈환하며 완연한 상승세에 올랐던 곳이 바로 이 곳 상주다. 좋은 기억이 있었던 곳에서 다시 결승 진출의 기회를 잡은 김상준 감독은 “2년 전에도, 지금도 기쁘고 기분이 좋다. 다만 4강 상대가 연세대라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다”라며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모든 팀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폭염의 날씨.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는 김 감독은 “너무 더워서 운동을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때문에 선수들이 스스로 정신력, 집중력을 챙겨야한다. 아직 조금 흔들리는 부분이 있지만 연세대전에서 조금만 정신을 차린다면 재밌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거다”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날 경기까지 4경기를 치른 성균관대는 소정의 성과를 얻었다. 골밑에서 중심을 잡는 이윤수가 주춤할 때 가드, 포워드진들의 선수들이 톡톡히 뒤를 받치며 이윤수의 휴식시간을 보장한 것. 김상준 감독은 “(이)윤수의 페이스가 계속 유지되면 더 좋겠지만, 우리 팀 자체가 1,2명에 의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리듬이 올라오는 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18MBC배] ‘2년 만의 4강’ 성균관대, 상주에서의 좋은 추억 하나 더할까

현재 정규리그에서 6승 4패로 동국대와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성균관대. 이번 MBC배는 물론 이어 열리는 종별선수권에서 다시 한 번 좋은 성과를 낸다면 이는 2학기 일정에 부스터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김상준 감독은 4강 연세대전을 바라보며 “아무래도 연세대 선수들이 우리보다 한 단계 높은 선수들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기용을 해서 수비에서 승부를 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오는 19일 오후 1시 연세대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과연 성균관대가 정규리그 공동 1위 연세대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DB



  2018-07-1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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