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호주오픈도 불참…1년 통으로 쉰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2021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불참한다.


    페더러 매니지먼트사는 28일(한국시간) AP통신을 통해 "페더러가 지난 두어 달 동안 무릎과 몸 상태에 큰 진전을 보였으나, 장기적으로 호주오픈 뒤 복귀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더러의 복귀는 내년 2월 8~15일 열리는 호주오픈 이후로 미뤄졌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을 마지막으로 무릎 수술과 재활에 힘써온 페더러는 결국, 거의 1년을 통째로 쉬게 됐다.








    


    올해로 서른 아홉 살인 그는 2월 오른 무릎에 관절경 수술을 받고 6월 코트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했으나, 또다시 무릎 이상으로 수술을 받아 6월 조기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


    페더러가 휴업하는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윔블던은 열리지 않았고, US오픈에서는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 프랑스오픈에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우승했다.


    특히 나달은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20회 우승을 기록, 페더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과 함께 '빅3'로 꼽히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올해 1월 호주 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통산 17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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