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여자핸드볼,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

일병 news1

조회 3,059

추천 0

2019.09.30 (월) 07:06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여자핸드볼,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

2008년 베이징 동메달 이후 2012년·2016년 메달 획득 실패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여자핸드볼,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29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끝난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팀에 주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낸 우리나라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됐다.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은 남녀를 통틀어 핸드볼에서 유일한 사례다. 한국 여자 대표팀 다음으로는 스페인 남자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9회 연속 진출한 적이 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가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는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 종목이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도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이 바로 여자 핸드볼이다.

여자 핸드볼은 두 차례 금메달 외에도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다만 올림픽 메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이후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에서 4위를 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의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여자핸드볼,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승부 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스토리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영화로도 제작된 여자 핸드볼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획득 이후 2009년 세계선수권 6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후 2011년부터 네 차례 세계선수권에서는 모두 10위 밖으로 밀렸다.

현재 한국 대표팀의 주전 선수들인 김온아(31·SK), 류은희(29·파리92), 권한나(30·부산시설공단) 등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도쿄 올림픽이 한국 여자 핸드볼 메달 획득의 좋은 기회다.

대표팀은 11월 30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을 통해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덴마크, 독일, 브라질,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2016년 리우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들었던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0년 도쿄에서는 올림픽 시상대 위에 우뚝 서며 '제2의 우생순'을 만들어낼 것인지 팬들의 기대가 커진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