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연, 장호배 주니어 테니스 여자 단식 첫 4연패(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백다연(중앙여고)이 제64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백다연은 23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위휘원(중앙여고)을 2-1(6-2 2-6 6-1)로 물리쳤다.
정자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이 대회를 제패한 백다연은 이로써 자신의 주니어 마지막 시즌 장호배를 4년 연속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는 그동안 1959년 정명자, 2003년 홍다정의 3년 연속 우승이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었다.
백다연은 "대기록을 세워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경기마다 고비가 있었지만 계속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한 그는 "2세트 3-0으로 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3세트부터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탄벌초등학교와 정자중을 거친 백다연은 2021년 NH농협은행에 입단 예정이며 현재 주니어 세계 랭킹 52위에 올라 있다.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임용규(당진시청)가 4년 연속 정상을 지킨 바 있다.
올해 남자부 결승에서는 윤현덕(양구고)이 이준현(서울고)을 2-0(6-2 6-2)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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