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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시우 타임'…인천, 11위 수원 꺾고 시즌 첫 2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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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2 (토) 19:46

                           


돌아온 '시우 타임'…인천, 11위 수원 꺾고 시즌 첫 2연승

K리그1 최하위 인천·11위 수원 '승점 3 차이'…혼돈의 생존 경쟁



돌아온 '시우 타임'…인천, 11위 수원 꺾고 시즌 첫 2연승



(인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11위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을 잡고 시즌 첫 2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터진 송시우의 결승 골에 힘입어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리그 15경기에서 5무 10패에 그치다가 지난 라운드 대구FC를 상대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던 인천은 11위 수원과의 '승점 6짜리 대결'까지 잡고 2연승을 거뒀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인 12위지만, 인천은 연승에 힘입어 승점 11을 쌓고 수원(승점 14)과의 격차를 3으로 줄여 1부 생존 경쟁을 안갯속으로 빠뜨렸다.

반면 수원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4경기 무승(1무 3패)에 그쳐 최하위 추락 위기를 맞았다.



돌아온 '시우 타임'…인천, 11위 수원 꺾고 시즌 첫 2연승



초반 탐색전 이후 두 팀은 외국인 주포 무고사와 타가트를 중심으로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김준엽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무고사가 골 지역 왼쪽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아 양형모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도 그 직후 타가트가 염기훈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 위로 떴다.

전반 36분엔 인천 오반석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진 채 동료가 걷어낸 공이 팔에 스쳤다며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되면서 균형이 이어졌다.

후반 들어 인천은 무고사의 파트너를 아길라르에서 송시우로 바꾸고, 수원은 무릎 통증을 호소한 측면 수비수 박대원을 미드필더 안토니스로 교체하는 등 벤치 싸움이 본격화한 가운데 인천 조성환 감독의 카드가 통했다.



돌아온 '시우 타임'…인천, 11위 수원 꺾고 시즌 첫 2연승



후반 24분 송시우의 결승포가 터진 것이다.

미드필드 오른쪽 프리킥 때 수원 수비가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 쇄도를 시작한 송시우를 향해 김도혁이 패스를 찔렀고, 송시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두 번 접은 뒤 오른발 슛을 꽂았다.

지난 시즌까지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인천에 돌아온 송시우가 올해 리그 15번째 출전에서 터뜨린 시즌 첫 골이다.

입대 전 유독 후반에 골을 넣는 일이 잦아 팬들에게서 '시우 타임'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송시우는 손목을 가리키는 '시계 세리머니'를 펼쳐 연승으로 향하는 복귀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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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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