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황의조, 리그앙 개막전 선발출전…낭트와 0-0 비겨
왼쪽 날개로 출격해 후반 30분 교체 아웃…'평점 6'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골잡이' 황의조(28·보르도)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낭트FC와 2020-2021 리그앙 1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75분 동안 뛰었다.
보르도는 전반 중반 미드필더 메흐디 제르칸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실점을 막아내며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 데뷔해 6골 2도움의 좋은 활약을 펼쳤던 황의조는 이날 낭트와 '대서양 더비(Derby de l'Atlantique)'로 펼쳐진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4-3-3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파고들었지만 수비수의 태클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보르도는 전반 17분 몸싸움을 펼쳐다 상대 선수의 발목 부위를 밟은 제르칸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이어갔다.
황의조는 전반 43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고,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헤딩슛마저 골대를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보르도는 후반 30분 체력이 떨어진 황의조 대신 사무엘 칼루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낭트의 골그물을 흔들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평점 6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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