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세종 스포츠토토, 보은 상무에 2-1 승리…3연패 마감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세종 스포츠토토가 보은 상무를 꺾고 3연패를 마감했다.
스포츠토토는 10일 세종중앙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상은과 김지혜의 득점포에 힘입어 상무에 2-1로 이겼다.
최근 3연패에 빠졌던 스포츠토토는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부진을 끊었다. 6위에서 한 계단 오른 5위(승점 14)에 자리했다.
상무는 지난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9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2연패를 당해 최하위(승점 4)에 머물렀다.
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0분 스포츠토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연희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김상은이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스포츠토토는 후반 33분 상대 수비수가 페널티 지역에서 걷어낸 공을 김지혜가 페널티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작성했다.
상무는 후반 추가 시간 권하늘의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인천 현대제철은 '캡틴' 임선주의 결승 골에 힘입어 창녕WFC를 1-0으로 눌렀다.
이번 시즌 개막 11경기 무패(10승 1무)를 달린 현대제철은 승점 31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승점을 얻지 못한 창녕WFC(승점 13)는 4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한수원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나히와 아스나가 득점포를 쏘아 올려 서울시청에 2-1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챙긴 한수원은 2위(승점 24), 3연패에 빠진 서울시청은 7위(승점 5)를 지켰다.
후미나가 멀티 골을 터뜨린 화천 KSPO는 수원도시공사를 2-1로 꺾어 창녕WFC를 밀어내고 4위(승점 15)에 올랐다.
수원도시공사는 3위(승점 18)에 머물렀다.
◇ 10일 전적
경주 한수원 2(0-0 2-1)1 서울시청
△ 득점 = 유영아(후15분·서울시청) 나히(후32분) 아스나(후43분·이상 한수원)
화천 KSPO 2(1-0 1-1)1 수원도시공사
△ 득점 = 후미나(전14분·후42분·KSPO) 이은미(후41분 PK·수원도시공사)
인천 현대제철 1(0-0 1-0)0 창녕WFC
△ 득점 = 임선주(후26분·현대제철)
세종 스포츠토토 2(0-0 2-1)1 보은 상무
△ 득점 = 김상은(후10분) 김지혜(후33분·이상 스포츠토토) 권하늘(후46분·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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