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현대제철, 수원도시공사 제압…WK리그 개막전 승리
이소담 결승골…1라운드 MVP 선정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8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인천 현대제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각 개막한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수원도시공사를 꺾었다.
현대제철은 15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9분 나온 이소담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도시공사를 제압하고 7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현대제철은 '리턴 매치'로 열린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승리하며 8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여정을 가뿐하게 시작했다.
현대제철은 이소담과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네넴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지만, 전반전 득점하지 못했다.
슈팅의 '영점'이 안 맞거나, 너무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드는 데 집착하는 모습이었다.
현대제철은 후반 9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소담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으며 앞서나갔다.
수원도시공사는 경기 막판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베테랑' 심서연이 버틴 현대제철의 노련한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된 이소담은 개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는 5골 폭죽이 터진 가운데 원정팀 경남창녕WFC가 보은상무에 3-2로 이겼다.
화천 KSPO는 서울시청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세종 스포츠토토를 상대로 각각 첫 승을 올렸다.
통상 4월에 개막했던 W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각 개막했다.
WK리그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 15일 전적
▲ 인천 현대제철 1(0-0 1-0)0 수원도시공사
△ 득점 = 이소담(후9분·현대제철)
▲ 화천 KSPO 2(2-0 0-0)0 서울시청
△ 득점 = 나츠(전41분) 나타네(전48분·이상 KSPO)
▲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3(1-0 2-0)0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이아인(전10분 자책골·스포츠토토) 이네스(후31분) 이은지(후47분·이상 한수원)
▲ 경남 창녕WFC 3(3-1 0-1)2 보은 상무
△ 득점 = 반도영(전23분) 문성미(전41분 자책골) 김민진(후27분·이상 상무) 아야(전39분) 송지윤(전47분·이상 창녕W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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