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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축구가 돌아왔다…U-19팀, 코로나 사태 후 첫 소집훈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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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월) 17:22

                           


파주에 축구가 돌아왔다…U-19팀, 코로나 사태 후 첫 소집훈련

김정수 감독 "U-20 월드컵 진출이 1차 목표…U-19 챔피언십 우승하고파".



파주에 축구가 돌아왔다…U-19팀, 코로나 사태 후 첫 소집훈련



(파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가 3개월 반 만에 '한국 축구의 요람'이라는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왔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파주NFC에 모여 2020년 첫 국내 훈련을 시작했다.

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장으로 다시 쓰이는 건 지난 2월 말 여자 A대표팀 소집훈련 이후 남녀 축구대표팀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국내 스포츠 전 종목이 올스톱됐고, 자연스럽게 '빈집'이 된 NFC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위한 '기지'로 변신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NFC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했다. NFC는 3월 25일부터 4월 29일까지 경증 확진자를 위한 보금자리로 쓰였다.

협회는 소집 기간 코로나19 관련 예방 지침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선수단 개별 연락을 통해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코로나19 예방교육과 정기적인 발열 검사도 한다.

김동기 축구협회 전력강화실장은 "각급 대표팀 훈련이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잡고, 훈련 사이에 1~2주 정도 간격을 둬 방역·소독 작업을 하는 등 안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소집된 U-19 대표선수 34명은 10월 14~3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준비에 들어간다.

U-19 챔피언십에서 4위 안에 들면 202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이 주어진다. 지난해 정정용 감독의 지휘 아래 U-20 월드컵에서 쓴 '준우승 신화' 재연에 본격 도전하게 된다.

정정용 전 U-20 대표팀 감독이 이번 U-19 대표팀을 챔피언십 예선까지 지휘했으나, 그가 K리그2(2부 리그) 서울이랜드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김정수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김정수 감독은 "U-20 월드컵 진출이 1차 목표"라면서 "우리나라가 U-19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몇 년이 지난 만큼 우승도 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공격수 오현규(19·상주 상무)는 "지난해 형들이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U-16 대표팀도 이달 중 NFC로 소집돼 오는 9월 16일~10월 3일 바레인에서 열릴 예정인 AFC U-16 챔피언십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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