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2호 도움' 다름슈타트, 하노버에 3-2 진땀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후반 추가시간 백승호(23)가 결승골 도움을 작성한 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가 하노버96을 힘겹게 꺾고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백승호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하노버96과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패트릭 파이퍼의 헤딩 결승골을 도와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백승호의 시즌 2호 도움이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다름슈타트는 귀중한 승점 3을 챙기고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 24분 세르다르 두르순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다름슈타트는 후반 2분 만에 하노버의 에드가 프립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13분 마빈 둑쉬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17분 파비안 쉬넬하르트의 재동점골이 터지면서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백승호는 후반 22분 동점골의 주인공 쉬넬하르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5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무승부의 기운이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다름슈타트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극적인 결승골이 터져 나왔고, 백승호가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백승호가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볼을 투입했고,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파이퍼가 헤딩한 볼이 하노버 수비수 마르셀 프랑케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달 27일 아우에와의 28라운드 경기에서 독일 무대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했던 백승호의 시즌 2호 도움이었다.
이번 도움으로 백승호는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1골 2도움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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