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아르헨티나 플레이메이커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최근 불거진 소속팀과의 결별설을 부인했다.
파스토레는 25일(한국시각) 영국의 '메트로'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PSG를 떠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파스토레는 "팀원들에게 PSG를 떠난다고 말했다는 보도는 거짓이다. (나는) 늘 PSG를 위해 뛰는 것 그리고 매 순간 PSG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며 결별설을 부인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PSG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이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소속팀과는 1년 반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에 나서는 일은) 감독의 결정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파스토레는 PSG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PSG를 떠날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올 시즌 PSG는 활발한 보강을 통해 공격진의 변화를 줬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이적으로 PSG 공격 무게의 추가 측면으로 향했고, 파스토레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겼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가세라 드락슬러가 3선으로 내려왔고 현재 PSG 주전 미드필더진 라인업은 드락슬러와 베라티 그리고 라비오로 볼 수 있다. 사실상 파스토레는 로테이션 자원이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제기됐다. 인터 밀란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이름을 올렸다. 맨유의 경우 에릭 칸토나가 직접 나서 파스토레 영입설을 강조한 상황,
설상가상 파스토레가 지난 캉과의 19라운드 경기 이후 동료에게 이적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제기됐다. 덕분에 그의 이적설 역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러한 이유로 파스토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고의 매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여러 클럽이 노리는 만큼 이적은 시간문제인 것 같아 보였다.
그러나 파스토레가 직접 나서 최근 불거진 결별설을 부인했다. 달라진 팀 내 입지도 그의 잔류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 파스토레는 최근 5번의 리그 경기 중 4번 연속 선발 출전했고, 부상으로 제 활약을 펼치지 못한 시즌 초반과는 달리 12월 들어 점차 팀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재 프랑스 리그1은 19라운드까지 모두 소화하며 전반기를 마친 상태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는 이적시장이 개장한다. 파스토레가 PSG 잔류를 택할지 예상대로 이적을 택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