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리오넬 메시(30, FC바르셀로나)가 영국 ‘가디언’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가디언’이 지난 22일 전 세계 63개국 축구 전문가 169명의 의견을 취합해 발표한 ‘2017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00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총 6582점을 얻어 6540점을 획득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를 불과 42점차로 따돌렸다.
2015년에 이어 2년 만의 1위 수성으로, 작년 수상자는 호날두다. 둘은 2013년부터 번갈아 1위 자리를 차지해왔다.
3위는 차기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로 거론되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5934점)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가를 올리는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 4586점)가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해리 케인(토트넘)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토니 크로스(레알마드리드) 에당 아자르(첼시) 등이 나머지 10위권에 자리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가레스 베일(레알마드리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100명 중 스페인 출신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12명) 브라질(10명) 독일(8명) 벨기에(7명) 아르헨티나(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리그별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3명, 프리메라리가에서 29명, 세리에A에서 14명, 분데스리가에서 13명, 리그앙에서 11명을 각각 배출했다.
23일 엘클라시코에서 맞붙은 레알마드리드(13명)와 바르셀로나(10명)는 100명 중 약 1/4에 해당하는 23명이 속했다. 바이에른뮌헨, 맨시티, 파리생제르맹이 각 8명 유벤투스, 맨유, 첼시가 각 7명씩 뽑혔다.
손흥민(토트넘)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00위권 내에 속하지 못했다.
이번 투표에는 슈퍼스타 호나우두, 에르난 크레스포 등 선수 출신과 저명한 저널리스트 등이 대거 참가했다.
‘가디언’은 2012년부터 세계 선수 100인을 뽑아왔다.
20위권 밖 선수들은 가디언 홈페이지(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에서 그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 영국 ‘가디언’ 선정 2017년 세계 축구 선수 100인
1.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
3.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4.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5.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6.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7.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8.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
9. 토니 크로스(레알마드리드)
10. 에당 아자르(첼시)
11. 세르지오 라모스(레알마드리드)
12. 이스코(레알마드리드)
13.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14.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15.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16.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17. 은골로 캉테(첼시)
18.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19.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
20. 세르지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