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전 후반 15분을 남기고 5골을 작렬한 토트넘.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토트넘전 1골 1도움 포함 최고의 활약 펼친 손흥민. 홈팬들의 기립박수 받으며 교체아웃. 팀 승리에 절대적 공헌.
[골닷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이성모 기자 = 토트넘이 살아났다. 손흥민이 살렸다.
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대 스토크 시티의 리그 맞대결이 펼쳐졌다. 최근 리그에서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토트넘은 케인, 에릭센, 알리, 손흥민까지 최정예 공격진을 모두 출전시키며 이 경기에서 반드시 무승행진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로 인해 선제골을 뽑아낸 채 1-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한 뒤, 후반전에 나온 손흥민의 골을 시작으로 케인(두 골), 에릭센까지 골맛을 보며 모처럼 다섯골을 몰아쳤다. 후반전에 1실점하긴 했지만 모처럼 시원한 승리였다.
이 경기는 한마디로 말해서손흥민이 토트넘에 승점 3점을 통째로 안겨준 경기나 다름없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데 그치지 않고 후반전에는 직접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일단 토트넘이 기세가 오르자 전반전에 수차례 득점기회를 놓쳤던 케인 역시 연달아 두 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그에 그치지 않고 에릭센에게 정확하게 찔러주는 패스로 어시스트를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최근 리그에서의 부진을 완벽히 떨쳐내는 시원한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이라는 소득을 챙겼다. 그리고 그 시작이 된 것은 반박의 여지없는 손흥민이었다.
후반 35분경 손흥민이 요렌테와 교체되어 나갈 때 홈팬들은 그에게 일제히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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