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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뎀벨레를 佛대표로… 모제스를 英대표…”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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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목) 18:21

                           

 



“무사 뎀벨레를 佛대표로… 모제스를 英대표…”



 



[골닷컴] 윤진만 기자= 인간은 누구나 실수한다. 축구인도 예외는 아니다.



 



‘악동’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력 하나는 뛰어났던 전 잉글랜드 대표 조이 바튼은 가장 최근 헛발질 한 주인공이다. 지난주 앨런 브라질과 함께 ‘토크 스포트’ 라디오 생방송에서 진땀을 한바가지 흘렸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이는 무사 뎀벨레(토트넘)의 장점을 언급하다가 프랑스 대표로 발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게 발단이다. 뎀벨레는 이미 A매치 70경기를 소화한 벨기에의 핵심 선수다.



 



바튼은 “뎀벨레가 국가대표로 발탁된 적이 있었나? 프랑스 대표로?”라고 스코틀랜드 대표를 지낸 브라질에게 물었고, 브라질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없다”고 답했다.



 



“그럼 프랑스 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다시 던졌고, 이에 브라질은 “그러지 말란 법 있느냐”고 답했다. 



 



그 순간, 스튜디오 밖에 있던 PD가 ‘뎀벨레는 벨기에 대표’라는 사실을 전달한 모양이다. 바튼은 곧바로 “오, 미안. 그는 벨기에인이었다. 내가 뭘 한 거지?”라고 당황했다.



 



브라질은 “(벨기에 선수가)맞다”면서 위기를 모면하고자 “요즈음 뎀벨레란 이름을 가진 선수들이 너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사 뎀벨레를 佛대표로… 모제스를 英대표…”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축구인들의 이 같은 국적 혼란은 예삿일이다. 



 



베테랑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은 자메이카 출신 수비수 웨스 모건(레스터시티)과 나이지리아 윙어 빅터 모제스(첼시)를 잉글랜드 대표로 발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세네갈 현역 대표인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를 프랑스 대표로 발탁하려 했었다. 웁스!



 



사진=게티이미지, 토크스포트에 출연한 조이 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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