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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그비아 "이적료 지급해서라도 인테르 나가고 싶었다"

입소전 Soccer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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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 (금) 01:19

                           

콘도그비아 이적료 지급해서라도 인테르 나가고 싶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선수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팀이 있다. 그렇지 않다면 최대한 팀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인터 밀란과 제프리 콘도그비아는 맞출래야 맞출 수가 없었다. 시즌 개막 전 임대 신분으로 발렌시아로 떠난 콘도그비아는 인테르 시절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되는 행보로 부활에 성공했고, 이제는 발렌시아 완전 이적을 추진 중이다.



 



인테르 입장에서는 한 번쯤 복귀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콘도그비아의 의지가 확고하다. 어떻게든 인테르를 떠나는 게 그의 목적인 모양이다. 최근에는 발렌시아 지역에 자녀가 다닐 학교를 알아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한 발 나아가 자신이 직접 이적료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인테르와의 결별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의 '카데나 세라'를 인용 보도해 콘도그비아가 인테르와의 작별을 위해 여건만 된다면 자신이 직접 사비를 쓸 용의가 있다고 알렸다. 쉽게 말해 발렌시아 이적을 위해 자신이 직접 이적료의 일부를 감당하겠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콘도그비아가 직접 돈을 내겠다는 의사는 아니었다. 그저 여건이 된다면 그렇게라도 해서 인테르를 떠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었다.



 



콘도그비아는 "내게 만일 돈이 있다면, 나의 바이아웃 조항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했을 것이다. 인테르 시절에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2년이란 시간 동안 4-5명의 감독을 만났고, 선수들도 매년 변했다. 이런 점에서 특히 젊은 선수들은 인테르에 안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인테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초기 상황이 좋지 못하더라도, 빅클럽이라면 안정감이 필요하다. 안정감 그리고 지속성은 필수요소다. 매 순간 선수들과 감독들이 바뀐다면 선수로서 팀에서 자리를 잡기란 여간 힘들 것이다"며 인테르의 잦은 감독 교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콘도그비아의 주장도 조금은 일리가 있다. 콘도그비아가 모나코에서 인테르로 이적할 당시 사령탑은 로베르토 만치니였다. 그리고 2016년 데부르가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베키를 거쳐 피올리가 소방수로 부임했다. 피올리 역시 기대 이하의 성과로 다시금 물러났고, 베키 체제에서 시즌을 마친 인테르였다. 불과 두 시즌 동안 4명의 감독이 5회에 걸쳐 두 시즌 동안 팀을 맡았다. 특히나 지난 시즌 인테르를 거친 사령탑수만 해도 3명이다.



 



다만, 콘도그비아 스스로도 부진했다. 인테르의 포그바를 기대했지만, 팀에 안착하지 못했고 연일 방황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코바치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사실상 먹튀의 행보를 이어간 콘도그비아였다. 이에 인테르는 콘도그비아의 발렌시아 임대 이적을 허락했고, 콘도그비아 역시 이를 수락하며 2012-2013시즌 활약했던 라 리가 복귀에 성공했다. 



 



 



결론은 기대 이상이었다. 인테르에서와는 사뭇 달랐다. 모나코 시절 보여준 장기가 서서히 살아났고, 발렌시아 역시 콘도그비아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확정은 아니지만, 성사될 경우 콘도그비아 본인으로서도 인테르 입장에서도 서로에게 이익인 이적이 될 전망이다.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23 13:23: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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