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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코멘트] ‘70% 올라온’ 안치홍 “팀에 너무 미안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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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수) 23:22

수정 1

수정일 2018.05.03 (목) 00:48

                           


 


[엠스플뉴스=사직]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이 결승 홈런과 쐐기 타점으로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구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뒤 2경기 만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안치홍이었다.


 


안치홍은 5월 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12-6 대승에 이바지했다. 3연패에 빠졌던 KIA는 안치홍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이날 선발 투수 양현종이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 갔다. 위기의 순간 안치홍이 해결사로 나섰다. 안치홍은 5-5로 맞선 5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5구째 134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안치홍의 이 홈런은 그대로 결승 홈런이 됐다. 이후 안치홍은 6회 초 1사 만루에서도 2타점 적시타로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안치홍은 “일단 팀의 연패를 끊은 게 기분이 좋다. 오늘 앞선 두 타석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해 더 집중했다. 홈런 상황에선 공이 맞는 순간 손목이 잘 돌아가서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 6회 초엔 홈런으로 더 편안한 마음이었기에 중요한 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4월 18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사구 손가락 미세 골절을 당한 안치홍은 수술 없이 재활만으로 복귀했다. 안치홍은 “다친 뒤에 팀 성적이 안 좋아서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 내가 잘못해서 다친 건 아니지만, 팀에 미안했다.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바로 합류해야겠단 생각이었다. 몇 경기를 해야 타격감이 올라올 줄 알았는데 이제 70% 정돈 올라온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오랜만의 다득점 경기에 5월부턴 팀 타선이 살아나길 소망한 안치홍이었다. 안치홍은 “최근 팀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처음엔 돌파구 찾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안 되니까 다 같이 다운되는 분위기였다. 활발한 분위기에서 자신 있게 치자고 서로 얘기하고 있어. 5월부터 팀과 나 모두 좋아질 거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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