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류현진(LA 다저스)이 아쉬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류현진은 3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화이트삭스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공 62개를 던져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는 2-5로 패했다.여러모로 힘겨웠다. 여러 차례 땅볼을 유도했으나, 빗맞은 안타가 속출했고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도 발목을 잡았다. 싫어하던 볼넷도 2개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많은 땅볼을 유도해낸 점, 투구 수를 늘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엠스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점도 있었고, 가장 싫어하는 볼넷도 2개나 내줬다. 빗맞은 안타도 많이 나와 아쉬웠다. 하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제구가 된 점은 저번 경기보다 만족스럽다. 투구 수도 늘린 것 같다"고 이날 등판을 되돌아봤다.이어 류현진은 "안타가 되든 땅볼 아웃이 되든 땅볼이 나온다는 건 좋은 징조라고 본다. 그 이후에 나오는 결과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회에 나온 2루수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은 점도 아쉬웠다. 류현진은 요안 몬카다를 상대로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해냈으나, 유격수 도노반 솔라노의 아쉬운 송구로 아웃 카운트 한 개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엔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이에 대해 류현진은 "선수들이 와서 '미안하다'고 하는 데 그럴 필욘 없다고 본다"며 "캠프 기간 모두 열심히 하려 하고 있다. 실책이 나온다고 신경 쓰면 안 된다. 내가 막았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데 실점으로 연결됐다. 미안하단 말을 들이니 내 미안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글 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현장취재 : 조미예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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