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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불안' 류현진 , CWS전 3이닝 5실점 고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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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월) 00:00

                           


 
[엠스플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류현진은 3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화이트삭스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공 62개를 던져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2.2이닝 4실점에 그쳤던 류현진은 두 번째 공식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제구 불안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은 종전 13.50에서 14.29로 치솟았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첫 두 타자에게 볼넷,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아브레유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냈다. 다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맷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라이언 코델을 맞아 2루 땅볼을 유도해냈으나, 아쉽게 병살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 사이 3루 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았다. 이후 팀 앤더슨에게 적시 2루타를 헌납한 류현진은 욜머 산체스를 포수 땅볼로 솎아내며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2회엔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첫 타자를 1루 땅볼로 솎아낸 류현진은 아담 엥겔에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다. 몬카다를 상대론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해냈으나, 유격수의 아쉬운 송구로 2루 땅볼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류현진은 아비사일 가르시아, 호세 아브레유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맷 데이비슨을 상대론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튕겨 안타로 둔갑하는 불운을 겪었다. 다행히 2사 1, 3루엔 코델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턴 안정세를 찾았다. 첫 타자 앤더슨에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욜머 산체스를 속구 3개로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계속된 오마 나바에즈와의 승부에선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좋지 못했다. 계속된 불운에도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여러 차례 땅볼 타구를 유도해낸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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