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한화에 8전 전승…차우찬 복귀전서 7이닝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시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8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11일 만에 돌아온 선발 투수 차우찬의 호투와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기록한 김호은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LG는 5월 26일부터 이어온 올 시즌 한화전 연승을 '8'로 늘렸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1회 공격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2회 선두 타자 김호은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김호은은 상대 팀 선발 장시환을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직구를 걷어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LG는 차우찬이 매 이닝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며 한 점 차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6회 말 공격에서 천금 같은 점수를 보탰다.
선두 타자 김현수의 볼넷과 김용의의 희생 번트 등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호은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도망갔다.
김호은은 2루 주자 김현수의 홈 쇄도가 다소 불안해 보이자 일부러 런다운에 걸려 득점을 돕기도 했다.
LG는 8회 바뀐 투수 진해수가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마무리 투수 정우영을 조기 투입해 김태균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8회 말 공격에선 2사 후 김현수와 김용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정우영이 2사 후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지만, 2사 만루에서 이용규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1일 만에 마운드에 다시 선 차우찬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5패)을 기록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110승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선 김호은이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선발 투수 장시환이 6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활약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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