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가까워진 '메츠 구단주'의 꿈…억만장자와 손잡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거포 출신의 알렉스 로드리게스(A로드)와 그의 연인인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가 뉴욕 메츠 구단을 인수하기 위해 억만장자를 파트너로 영입했다.
23일 야후스포츠는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의 트위터를 인용해 "'비타민워터'로 유명한 '글라소'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크 레폴이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의 파트너십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레폴은 미국 뉴욕주 퀸스 '토박이'로 메츠 운영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1999년 글라소로 알려진 '에너지브랜즈'를 공동 설립해 2007년 현금 42억달러를 받고 코카콜라에 팔았다.
레폴은 약 10억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와 로페즈는 수억달러의 보유 재산을 털어 메츠 구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커플은 억만장자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JP모건 체이스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메츠의 가치를 24억달러로 평가했다.
지난 2월에는 헤지펀드 자산가 스티브 코언이 26억 달러에 메츠 지분 80%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막판 협상이 결렬됐다.
메츠 구단을 소유한 윌폰 가(家)는 2002년 3억9천100만달러에 구단을 인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윌폰가가 구단 판매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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