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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재정난 가중…프로야구 2군 '남북' 인터리그 취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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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화) 17:45

                           


구단 재정난 가중…프로야구 2군 '남북' 인터리그 취소

원정 숙박비용 절감으로 각 구단 자구책 마련



구단 재정난 가중…프로야구 2군 '남북' 인터리그 취소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가 올해엔 남부리그와 북부리그간 인터리그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난에 처한 각 구단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퓨처스리그 선수들의 원정 숙박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해서다.

프로 10개 구단 단장들은 2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퓨처스리그 일정 변경을 심의했다.

각 구단은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길어져 입장 수입은 물론 경기 매출 손실이 계속 발생했고 그 결과 재정난이 악화했다며 운영비를 아끼고자 6월 30일 이후 퓨처스리그 인터리그 잔여 117경기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취소된 경기 수의 약 50%가량을 상대적으로 이동 거리가 짧고 숙박의 필요성이 적은 동일리그간 경기로 7월 7일 이후 재편성해 치를 참이다.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와 남부리그(상무, kt wiz,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2개 리그로 구성됐다.

올해엔 동일리그 팀 간 17차전(홈 9경기, 원정 8경기)을 치르고 팀 간 6차전씩 인터리그를 치르기로 했다.

한 구단의 관계자는 "퓨처스리그 인터리그 취소로 운영비가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드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구단들이 자구책의 하나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현재 적지 않은 구단이 이동 거리가 가까운 1군 방문 경기의 경우 구단 직원들에게 숙박 대신 출퇴근을 장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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